# 2024 1월 TIL

# 2024.01.01

# Happy new year

새해가 밝았다.
2023 안녕, 2024 안녕.

# 지난 한 해

2023은 역대급 정신 없는 한 해였다.
... 라고 쓰고 생각해보니 근 몇 년은 정신 없는 해가 아닌 경우가 없었던 것 같다. 매년 정신 없음 레벨을 갱신중인데, 이쯤 되면 삶은 정신 없는 것이 디폴트라고 생각해도 되지 않을까. 앞으로 1년 1년 지날 때마다 점점 더 정신 없어지는 것이 아닐까. 정신 없는 와중에 어떻게 내 중심을 잘 잡고 살아가느냐가 잘 나이 먹는 것의 키포인트가 아닐까.

💡 2023년에는 이런 사건들이 있었다.

  1. 유도를 시작하고 재미를 붙임
  2.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함
  3. 전 회사에서 처음으로 혼자 A부터 Z까지 다 진행한 프로젝트를 런칭함.
  4. 이직을 통해 대기업 생태계에 편입함.
  5. 1주일 삿포로 홀로 여행
    • 의의1: 코로나 이후 첫 해외 여행
    • 의의2: (생각해보니) 홀로 떠나는 첫 해외 여행
  6. 3박 4일 푸꾸옥 여행
    • 의의1: just 휴양을 위한 첫 여행
    • 의의2: 할믕이와 떠난 첫 장기&해외 여행
  7. 주식 시작함
    • 시작은 증권사 면접을 위해 제품 살펴보다가..
    • 지금은 회사 복지로 해외 주식 줘서..
    • 자본주의의 시장 경제 파도에 깔짝깔짝 발목 담갔다 뺐다 하는 중.
  8. 내 명의 차량 첫 구매
    • 엄밀히 말하면 5:5 공동명의
    • 자차 출퇴근으로 신세계 열림
    • 이제 차 없는 삶으로는 돌아가기 힘들 것 같다.
  9. 신기할정도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음
    • 이건 정말 '운이 좋았다'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. 내 능력이나 노력으로 획득한 것이 아니니까.
    • 대체 무슨 복이 있어서.. 정말이지 감사할 따름.

# 앞으로는

💡 2024에는 이런 것들을 하고싶다.

  1. 운동 제대로 다시 시작해서 습관 만들기
    • 헬스장에서 재활 운동 부지런히 하는 것부터 시작
    • 미루지 말고! 힘내서 제대로 하기. 운동 안하면 운동 기능도 제대로 안돌아온다.
  2. 영어 공부하기
  3. 그림 그리기
  4. 한 사람 몫은 물론이고, 1.5인분 이상을 톡톡히 해내는 개발자 되기
    • 이직한 회사에서 잘 자리잡기
  5. 일기 쓰기
    • 이건 나를 위해

솔직히 이전까지의 TIL은 취업과 이직시 자료로 사용할 목적도 있었기에 이 글이 어떻게 '보여질지'를 고려하여 약간 내용을 필터링했다. 이제는 정말 나를 위한 기록으로 사용해야지.😛